수술하기 전부터 후기 시뮬레이션? 같은거 하고 그랬는데 막상 쓰려니 기억이 잘 안나네요ㅋㅋ 저는 이번이 첫 수술인데요 살면서 가장 큰 수술이라곤 라섹이 전부였던지라 진짜 너무너무 무섭고 두려움에 떨면서 했어요 제 후기가 저같은 쫄보분들한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억나는거 다 쓸게요!
--상담-- 일단 병원 첫인상은 크고 깔끔하다였구요 예약을 안 하고 가서 좀 기다렸다 상담들어갔습니다 상담하기 전 사진찍고 실장님을 뵈었는데..ㅋㅋㅋㅋ 조ㅅㅁ실장님이시거든요. 단발머리 하신.. 암튼 실장님이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친절하셔서ㅠㅠㅠ 실장님이 자기 경험담 같은것도 들려주셨어요 사실 그때까지도 무서워서 할까말까 혼자 고민하는데 실장님 말 듣고 용기가 조금 났습니다ㅠ 원장님이 제 코는 낮은코는 아닌데 이마가 너무 둥글어서 낮아보이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실리콘으로 콧대하고 비중격연골? 그 코안에 그걸로 코끝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코보다는 무턱이 정말 심각하다고ㅋㅋㅋㅋㅋ 코, 무턱 하나면 해야된다면 무조건 턱이라고ㅋㅋ 하시더라구요 사실 코를 메인 무턱은 하는김에 하는걸로 생각하고 갔었는데 놀랐습니다 암튼 그렇게 원장님이 가시고 또 실장님이랑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다가 비용상담하고 그 날 예약금 넣구 수술날짜 잡았습니다 번외?로 저희 엄마도 몇년전에 가슴수술하셨다가 잘못되셔서 실장님께 여쭤봤는데 같이 슬퍼하시면서 꼼꼼히 상담해주셨어요!
--대망의 수술날-- 진짜 너무너무너무 무서워서 괜히 한다했나 또 고민하고ㅋㅋㅋㅋ 잠도 못 이루는 나날이었어요 도착해서 세수랑 가글하라해서 했습니다 사진찍고 상담실에서 대기했는데 실장님이 오셨어요 긴장하고 있었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마지막으로 상담하고 주의사항같은거 알려주시고 원장님이 오셨어요 수술 뭐 할지 설명해주시고 정말 잘 해드리겠다 걱정 마시라고 계속 얘기해주시고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실장님 오셔서 수술실로 향했어요 가는중에도 제가 긴장한게 너무 보였는지 실장님이 계속 격려해주셨어요ㅠㅜ 갔더니 여자 두분이 수술복? 같은거 입구계시더라구요 수술대 위에 베개에 다리 올리고 누우니까 이불 덮어주셨어요 얼굴은 못봤는데 수술실 안쪽에 원장님이랑 마취원장님 계셨는지 말소리랑 들리더라구요 제가 긴장하게 너무 보였는지 여자 두분이 웃으면서 괜찮아요 긴장 푸세요 주사하나 맞으면 다 끝나요 하고 말걸어주셨어요ㅋㅋㅋ 실장님도 옆에서 제 손 꼭 잡아주셨구요ㅠㅠ 그리고 마취주사 정말 아주잠깐 따꼼? 하고 끝이었어요ㅋㅋㅋ 덜덜 떨던 제가 민망할정도 마취주사 걱정하지마세요 정말 그냥 주사맞는거보다 안 아파요 그리고 마취원장님 오셔서 마취넣어주셨는데 약간 알코올냄새? 나더니 숨 입으로 크게 들이마셨다 뱉어주세요 해서 한 네번? 하면서 언제 잠들까 이랬는데 눈떠보니 회복실이고 옆에 엄마가 계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 후기보면 무지개꿈? 우주꿈? 꾸신다는데 전 그런 기억도 안나고 그냥 푹 자다 일어난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정신 돌아왔는데 말똥말똥한데 저도 모르게 주절주절 말하고 있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실장님이 너무 좋았는지 자꾸 실장님 얘기하고ㅋㅋㅋㅋ 손잡아주셨다 너무 친절하시다 실장님 언제오시지 보고싶은데ㅋㅋㅋㅋㅋ 자꾸 이래서 엄마가 계속 웃었어요ㅋㅋㅋㅋㅋ 차타고 집에가는데 실장님 전화오셨더라구요 엄마가 저녁에 약속있어서 급히 나왔거든요 암튼 집 도착해서 가글하고 약먹고 후기쓰고있습니다 코는 정말 1도 안아프구요 턱이 좀 욱신거리는데 못참을정도는 아니에요 실장님이랑은 계속 카톡하고있어요~
크 생각나는거 주절주절 다 쓰니까 엄청난 스압이되었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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